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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Story

엘리뇨 현상의 경제적 영향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세계적으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요. "겨우 날씨때문에 무슨 그런 일이 일어나?"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엘리뇨 현상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날씨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단순히 "눈이 많이 와서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나겠어" 라는게 아니라 날씨는 우리의 먹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때문에 기초생활 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겁니다. 즉, 날씨는 농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해 작황 상황이 나쁘다면 기초생활 물가가 폭등을 하게 되고 더 나아가 모든 물가의 인상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생활물가를 세계적으로 나쁘게 만드는 자연재해가 있습니다. 바로 엘리뇨 현상인데요. 이 현상 때문에 세계 경제의 중심 뉴욕 주식시장(nyse)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게 바로 엘리뇨 현상입니다.

(↑엘리뇨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에 그에따른 해수 온도)

엘리뇨(El Nino) 현상
엘리뇨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평상시에는 남반구의 남극에서 올라오는 강력한 페루 한류가 적도에서 북반구의 캘리포니아 한류와 만나 동태평양(북미,남미)에서 서태평양(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쪽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에따라 서태평양은 저기압이 되고 동태평양은 고기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무역풍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무역풍과 북적도해류, 남적도해류가 약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더욱 간단하게 말하면 남반구의 남극에서 올라오는 페루 한류가 약해지는 때가 있는데 바로 그 때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엘리뇨 현상의 경제적 영향
문제는 페루 한류가 올라오지 못해 적도 반류가 생기는데요. 이 때문에 위 그림에 적도 반류 위치에서의 연안어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멸치의 일종은 '안초비'라는 생선이 안잡히게 됩니다. 이 생선이 우리에게는 생소할지 몰라도 이 생선이 없게 되면 대식량난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안초비라는 생선이 안잡히게 되어 '안초비 파동'등 엄청난 식량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 이유는 안초비라는 생선이 대부분 페루 앞바다에서 잡히고 이 생선이 사료로 많이 쓰이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 생선이 사료로 쓰이는 생선이기때문에 육류의 가격에도 큰 타격을 주어 육류가격 상승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세계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참고) 한류(cold current, 寒流)는 차가운 해류라는 뜻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페루일대의 홍수가 일어나게 되고 동남아시아, 호주에 가뭄이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동남아시아의 가뭄이 아니라 호주의 가뭄에 문제가 있습니다. 호주는 아실 분들은 아실테지만 세계적으로 광물자원과 식량자원을 수출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호주의 밀 생산에 큰 차질을 주어 세계적인 밀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밀 수출국
 2008년 통계 (단위: 백만톤)
 미국  27
 캐나다  19
 러시아  14
 호주  13
 우크라이나  9

여기 통계를 보시고 누군가 "겨우 밀 수출국 4위 인데 무슨 영향을 미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시겠지만 위의 국가들중 미국, 캐나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북반구에 위치해 있고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이 정 반대가 되어 밀 생산 시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미국의 경우 6월에 파종을 하여 8월에 수확을 합니다. 하지만 호주의 경우는 북반구에서 수확을 다한 시기인 11월중순 파종 2월초 수확을 하기때문에 그 시기에는 호주의 밀 수확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뇨의 영향으로 호주의 밀 농사 작황상황이 나쁘게 된다면 곡물시장의 밀가격은 폭등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과자, 제빵, 육류, 우유 등 막대한 식품들의 가격이 오르게 되기때문에 기초생활 물가는 폭등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대표적으로 제과업체등 수많은 식품업체들은 가격을 올리는데요. 문제는 이 식품들의 원재료 가격이 낮아져도 식품들의 가격을 안내리는데 있습니다. 기업들은 바로 이런 꼼수로 서민들의 돈을 긁어 모으는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기초생활 물가가 오르게 되면 국가의 물가가 전체적으로 줄줄이 오르는데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엘리뇨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뚜렷하게 정해진 자연재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어느해는 냉해가 일어나는가 하면 어느해는 극심한 가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뇨현상에 대한 뚜렷한 대책또한 없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서는 농산물의 예측할 수 없는 수확량과 더불어 수입 곡물의 막대한 물가인상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기초생활 물가가 폭등하게되는 겁니다.

대기업들의 매점매석(買占賣惜)

(우리나라의 엘리뇨 피해 사례)

위의 표를 보시면 엘리뇨 현상이 일어날때마다 우리나라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에따라 다국적 대기업들은 이런 자연재해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를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1993년 일본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도 엄청난 냉해피해를 입게 됩니다. 이를 주시하고 있는 미국의 다국적 대기업 '카길, AMD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 (세계의 곡물시장은 75%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두기업이 세계 곡물시장을 잡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등 다국적 대기업들은 시중에 나와있는 쌀들을 모두 사들였고 결국 일본은 250만톤 규모(전세계 무역량의 약 20%)에 달하는 쌀을 국제 쌀 가격의 70% 이상 급등한 쌀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미국 쌀 경작자 협회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쌀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었기 때문에 결국 일본은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쌀을 수입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참고) '카길, AMD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등 다국적 대기업들은 수십대의 인공위성으로 세계 곳곳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활용하여 작황 상황이 나쁘다 라고 판단이 되면 이들 다국적 대기업들은 그 작물을 매점매석 하여 천문학적인 이익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기상백과, KBS 스페셜 - 종자독점, 세계를 지배하다, 위키, 개인자료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