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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의 일상(日常)

기대되는 애니플러스의 오역


10월 신작이 시작된지도 어느덧 몇주가 흘렀습니다. 이번에도 애니플러스에서 많은 신작 애니메이션의 국내 판권을 가져갔는데요. 문제는 애니플러스에서 자막 방송을 하는데 한일 동시방영이다 보니 자막이 양질의 자막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한일 동시 방영이다 보니 자막을 기간 내에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자막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선정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이 있고 그 기간 내에 자막 제작자분들에게 작품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분위기를 알아볼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시방영이라고 해도 우리나라가 일주일 정도 늦게 방영을 하는데 그 정도면 충분히 양질의 자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분들은 양질의 자막 1개를 내는데 보통 4~6시간 정도를 소요합니다. (게다가 보통 아마추어 제작자분들은 영상이 뜨고 1~2일 안에 내주십니다.) 이에 비해 애니플러스의 자막 제작자 분들은 대본까지 받으셔서 작업을 하실텐데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 분들에 비해 질 낮은 자막을 제공하는걸 보면 정말 프로인지 의문이 듭니다. 시청자분들에게 돈을 받으면서 방영을 하는 만큼 자막에 신경을 써서 방영을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애니플러스의 오역의 예』

*꽃이 피는 첫걸음
민코: "서버에 무슨 이상이 생겼나요?"
올바른 표현→ "고등어(사바)가 왜요?"

*슈타인즈 게이트
크리스 대사번역 존댓말.

*하느님의 메모장
한국인 이름 오역

*일상
일상 2쿨 OP 제목 오역

이 외에도 오역, 의역, 문법 등의 틀린 부분이 수두룩합니다.

이번에 시작한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이 작품은 자막 제작자 분들이 대사도 많고 자막 난이도도 높아서 이 작품을 기피하시더군요. 과연 애니플러스에서는 어떤 오역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